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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IT 멘토링,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
온라인 IT 멘토링 참여 멘토・멘티 인터뷰
서늘해진 공기 때문에 자꾸만 옷깃을 여미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들은 모니터 화면을 넘어 만난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하고 살짝 긴장한 것 같은데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온라인 IT 멘토링으로 만난 박준수 멘토, 이정휴 멘티의 이야기입니다.
▲ 우리는 30조, 멘토 박준수! 멘티 이정휴입니다!
멘토와 멘티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저만 이런 생각한 거 아니죠?
두 사람 너무 닮지 않았나요?
마치 든든한 큰 형님과 귀여운 막냇동생을 보는 것 같은데요. 닮았다는 말에 쑥스러운 웃음을 보이는 박준수 멘토와 이정휴 멘티!
먼저 두 분! 서로의 멘티, 멘토를 소개해볼까요?
박준수 멘토: 제 멘티는 인천청라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이정휴입니다. 이정휴 멘티는 저를 만나기 전에 알고리즘 관련된 코딩을 먼저 시작했는데 크게 데였다고 하더라고요.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 자체가 굉장히 지루하고 안 풀리면 답답하기도 한데요. 한마디로 흥미를 잃기 직전이었던 거죠. 그래서 ‘진짜’ 프로그래밍을 찾아 헤매던 목마른 멘티입니다.
이정휴 멘티: 박준수 멘토님은 제게 정말 많은 걸 알려주신 분이에요. 솔직히 문제를 많이 내주셔서 힘들 때도 있었는데요. 기억에 더 오래 남아서 좋았어요. 이 쪽 분야에 대해 아는 것도 많고 잘하시니까 저를 많이 이끌어 주셨습니다. 박준수 멘토님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Q. 정말 열정적인 두 사람! 바로 어저께까지 온라인 IT 멘토링 수업을 진행하셨다고요?
박준수 멘토: 네 맞아요. 멘토링을 시작할 때 주제를 어떤 걸로 정하면 좋을지 얘길 많이 나눴는데 정휴 멘티가 게임을 좋아하니까 게이머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사이트와 비슷한 걸 만들어보자고 얘기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바의 기초부터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고 이에 맞는 멘토링을 진행했어요. 어제 알려준 것까지 정휴 멘티가 너무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Q. 이정휴 멘티님은 어제 마지막 멘토링 어땠나요?
이정휴 멘티: 아, 어제 좀 어려웠어요. (웃음) 제가 알고 있는 개발 프로그램과 많이 달라서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는데 멘토님 덕분에 새로운 걸 배울 수 있어서 정말 보람 있었어요!
▲ 어제 멘토링을 마치고 오늘 다시 만났네요!
Q. 박준수 멘토님은 어떻게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온라인 IT 멘토링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박준수 멘토: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저 역시 정말 수많은 멘토님들을 만났습니다. 멘토 뿐만 아니라 선배나 동료, 후배들도 있었죠.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그 과정이 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그래서 내가 받은 것들을 어떻게 아낌없이 나눠줄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겼고 덕분에 이렇게 이정휴 멘티처럼 좋은 멘티를 만나게 됐습니다.
Q. 이정휴 멘티님은 알고리즘 관련된 코딩을 공부하다가 크게 데인 것이 계기가 돼서 온라인 IT 멘토링을 신청했다던데?
이정휴 멘티: 프로그래밍 언어 실력을 늘리고 싶어서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따로 학원을 다니기엔 시간이 부족해서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했거든요. 근데 이게 오류가 나면 끝없이 수정을 해야 하더라고요. 이해도 안 되고 진전이 없으니까 너무 답답했어요. 주변에 알려줄 사람이 없었는데 그때 온라인 IT 멘토링을 통해서 박준수 멘토님을 만났어요! 멘토님이 없었다면 저는 프로그래밍에 흥미를 잃었을 것 같아요!
Q. 이정휴 멘티님은 박준수 멘토님을 만났던 첫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요?
이정휴 멘티: 네! 저는 정말 백지 상태였거든요. 그날 머릿속에 너무 많은 게 들어갔어요! 어렵기도 했지만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던 날이라 기억에 남아요.
▲ 박준수 멘토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어휴~ 상상하기도 싫어요!
바로 어제까지 멘토링을 진행했지만 두 분에게선 지친 기색 하나 없었는데요. 인터뷰 도중 잠시 수업 얘기를 하니까 눈을 반짝이면서 다시 복습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Q. 박준수 멘토님은 바쁜 업무와 멘토링을 병행해야 했는데 힘든 점은 없으셨어요?
박준수 멘토: 저도 가족이 있으니까 주말이나 금요일 저녁, 이럴 땐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멘토링이 있으니까 시간을 양보하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어리니까 집에서 떠들고 놀고 싶은데 멘토링에 방해가 되니까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멘토링을 진행할수록 더 가르쳐주고 알려 주고 싶은 부분들이 늘어나고 정휴 멘티도 열심히 하니까 힘든 점보다 보람과 뿌듯함이 더 크더라고요!
Q. 이정휴 멘티님은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코로나로 고생하기도 했다던데, 지금은 괜찮나요?
이정휴 멘티: 그때 제가 많이 아팠어요. 열이 많이 나서 저녁에 응급실에 갔거든요.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멘토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죄송한데 연락하니까 바로 아무 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Q. 갑자기 연락이 안돼서 놀라셨겠네요! 박준수 멘토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요?
박준수 멘토: 그때가 하필 운영사무국의 모니터링 날이었거든요. 휴대폰이 꺼져 있어서 계속 기다렸어요. 제발 나쁜 일만 아니길 기도했던 것 같아요. 학원이 늦게 끝났거나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그런 일이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코로나였다는 얘길 듣고 걱정했는데 잘 치료 받았고 다 나았다고 해서 안도했어요. 지나고 나니까 이젠 웃을 수 있는 멘토링 에피소드로 남았네요.
▲ 코로나도 극복한 열정 멘토, 멘티입니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온라인 IT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멘토와 멘티에게 가장 보람된 순간은 바로 ‘성장’일 텐데요.
서로의 성장이 피부로 느껴졌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Q: 두 분은 멘토링을 하기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박준수 멘토: 저는 바로 어제도 느꼈어요. 처음에는 정휴 멘티님에게 하나 하나 다 설명해줬거든요. 이것 다음엔 이것. 그 다음은 이것.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해줬는데 어제는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몇 단계까지 혼자서 쭉 쓰더라고요. 정말 흡족하게 바라봤죠. 서로 말하지 않아도 그 다음 단계가 진행되니까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정휴 멘티가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이정휴 멘티: 저는 멘토링을 하기 전에는 막히는 일이 있으면 무조건 쉬운 방향으로만 생각하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멘토링을 하고 나선 막히는 일을 해결하는 방법이 달라졌어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안 되면 멘토님께 도움을 요청하면 되니까요! 어떤 고민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든든한 멘토님이 생긴 것 만으로도 큰 변화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박준수 멘토님을 알게 된 것 자체가 큰 변화이자 성장입니다!
Q. 박준수 멘토님은 평소에도 동료들에게 멘토링을 많이 추천해주신다고요?
박준수 멘토: 맞아요. 저는 항상 추천합니다. 제 주변에 동기들, 선후배들도 해볼까 고민하다가 항상 주저하더라고요. ‘내가 잘 가르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제일 먼저 한대요. 그래서 저는 항상 얘기해요. 가르치는 게 아니라 얘기하는 것이고 그냥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요. 수업이라는 게 꼭 거창할 필요 있나요? 멘토링이 그렇거든요. 가르치는 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무언가를 나누는 일이잖아요. 지금 고민 중인 임직원분들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멘티 학생과 대화를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하니까요. “그냥 일단 해봐라!” 그렇게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Q. 맞습니다~ 일단 해봐야죠!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또 다른 나를 만난 순간도 있었다고요?
박준수 멘토: 멘토링을 하다 보면 ‘나에게 이런 면이 있구나. 내가 정휴 멘티 나이 때는 이런 생각을 했지’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사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쉽지 않잖아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배움에는 끝이 없고 나이도 없으니까 이렇게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이 또 나에게 돌아와 제 멘토가 돼 줄 수도 있잖아요? 결국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기회가 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꼭 도전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Q. 박준수 멘토님은 혹시 멘토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신가요?
박준수 멘토: 정휴 멘티님을 포함해서 멘토링을 받는 모든 학생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꼭 삼성이 아니더라도 저와 같은 필드에서 선후배로 만나 같이 코드를 배우고 이야기하고 새로운 걸 만들어내고 그게 저의 꿈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멘토링 받았던 학생들끼리 모임도 갖지 않을까요? 그러면 또 새로운 엄청난 일을 만들어 낼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 온라인 IT 멘토링, 일단 해보세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멘토링이 끝나고 나면 두 분이 다시 만나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이정휴 멘티: 박준수 멘토님! 제가 시간을 많이 못 낼 때도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토님이 하고 싶은 일 하면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박준수 멘토: 이정휴 멘티님! 마지막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알면 안다, 모르면 모른다 솔직하게 얘기해주니까 멘토로서 방향 잡기 너무 편했어요. 정휴 멘티님이 끝까지 공부하겠다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얘기해주는 게 참 좋았습니다.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언젠가 정휴 멘티님과 다시 만나 꼭 같이 코딩하고 무언가를 함께 만들어보고 싶거든요. 잘 커주고 잘 자라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고생 많았어요!
박준수 멘토님과 이정휴 멘티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이런 시구가 생각났습니다.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땐 함부로 이리 저리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가는 발자국이 뒤 따라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서산대사의 시 ‘답설(踏雪)'
박준수 멘토님은 자신의 발자국을 내면서 뚜벅뚜벅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멘토님의 뒤를 이정휴 멘티님이 따라서 걷고 있죠.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온라인 IT 멘토링이 만들어낸 동행!
언젠가 두 사람이 같은 골인 지점에 도착해서 함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않을까요?
두근두근, 그날이 벌써 기대됩니다! 두 분의 아름다운 동행을 응원합니다!
▲ 온라인 IT 멘토링이 만드는 아름다운 동행은 앞으로도 쭈욱~ 계속됩니다
▪ 해당 인터뷰는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사진 촬영 시에만 안전거리를 확보 후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