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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오늘도 AI랑 신나게 놀았어요!

2022.10.18

"  오늘도 AI랑 신나게 놀았어요! "

 
 
2022 학교에 가다
충남 예산 수덕초등학교 편

 

익어가는 곡식들이 점점 더 고개를 숙이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더욱 짙어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2학기의 첫 시작!

 

2학기에는 어떤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만날지 마음이 설렜는데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학생들이 있다고 해서

충청남도 예산군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학교는 수덕초등학교입니다!

 

요즘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데요. 그런 뉴스는 수덕초등학교에선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학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소와 그네를 타면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 노는 게 제일 좋은 4학년! 수덕초등학교 학생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난 4학년 친구들은 모두 10명입니다.

이렇게 개구쟁이 친구들은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어떤 추억을 쌓아가고 있을지 너무 궁금한데요. 이대열 선생님의 수업에 함께 참여해볼까요?

 

▲ 주니어 SW 아카데미 환영해요!

 

▲ 수덕초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대열 선생님입니다!

 

“자,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간단하게 ‘나에게 AI는 무엇인지’ 얘기해볼까요?”

 

아까 그 개구쟁이들 다 어디 갔나요? 수업이 시작되자마자 모두가 집중모드!

이대열 선생님의 질문에 학생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잠시 후, 칠판에 학생들의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저에게 AI는 램프의 요정이에요”

“AI는 세계 공부”

“나에게 AI는 신기한 마술봉”

“저에게 AI는 좋은 것입니다!”

 

학생들의 답변이 정말 귀엽지 않나요? 맞습니다. AI는 우리 모두에게 ‘램프의 요정’이자 ‘신기한 마술봉’ 같은 재미있는 존재랍니다!

 

 

▲ 우리에게 AI는 가장 친한 친구예요!

 

“오늘 AI 수업에는 특별한 단어가 들어갑니다. 바로 ‘데이터 편향’이에요. 여러분, 음식 먹을 때 식하지 말라는 이야기 들어봤죠? 이 때 사용하는 ‘편’자와 같은 치우칠 ()을 씁니다.”

 

데이터 편향.

특별한 단어라는 이야기에 학생들의 두 눈이 반짝였는데요.

이대열 선생님은 머신 러닝을 통해 학생들에게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 청귤의 이미지를 차례대로 보여주셨습니다.

"빨간 사과와 청귤 이미지는 많이 준비돼 있지만 초록사과의 이미지는 현저히 적죠. 이렇게 데이터를 입력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학생들은 이대열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서 카메라에 초록사과 카드를 들어 보였습니다. 잠시 후,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 초록사과를 보여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어? 카드는 초록사과인데 청귤이라고 나와요!"

"초록사과의 데이터가 적어서 청귤이라고 나오는 것 같아요!”

 

학생들은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에 나섰습니다. 초록사과의 이미지를 추가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했죠.

 

“방금 여러분이 눈으로 본 것이 바로 ‘데이터 편향’입니다. 음식을 편식하면 안 되는 거처럼 데이터 역시 한 쪽으로 치우치면 안 되겠죠? 어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선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데이터가 많을수록 AI는 좀 더 세심하게 판단할 수 있어요.”

 

▲ 편향을 막기 위해선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해요!

 

‘데이터 편향’을 배우면서 오늘도 AI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수덕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 수업 끝나는 종소리가 울리자마자 이렇게 외치더군요.

 

“벌써 끝났어요? 아 또 하고 싶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에 그 누구보다 진심인 수덕초 학생들과 이야기 나눠볼까요?

 

 

Q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데이터 편향’ 수업은 어땠어요? 어렵지 않았나요?

 

조진희 학생: AI 자체가 너무 신기해요! 사진만 찍어서 보여줬는데 어떻게 그걸 다 알아들을 수 있죠? 초록사과, 청귤 구분하는 것도 너무 신기했어요!

 

Q : 학교에서 이대열 선생님과 함께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하는 것처럼 집에서도 이렇게 AI 수업이나 공부를 따로 하고 있나요?

 

박세렬 학생: 집에서 하는 코딩 수업은 좀 지루해요. 이대열 선생님이랑 하는 수업은 너무 재밌고 신기한 게 많거든요. 학교랑 집에서 하는 건 차원이 달라요!

 

신민찬 학생: 이대열 선생님이랑 하는 수업이 너무 재밌어요! 선생님이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거든요!

 

Q :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원다온 학생: AI 보드 키트 수업이요! 제가 추석 때 집에 가져가서 엄마한테 보여드렸어요. 엄마한테 비밀로 하고 미리 만들어 두고 서프라이즈로 보여줬어요. 엄마, 아빠가 너무 좋아해서 행복했어요!

 

▲ AI 보드가 깜짝 이벤트를 만들어 줬네요!

 

▲ 수업시간에도 웃음소리가 가득 가득!

 

수덕초 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이대열 선생님과 이야기 나눠볼까요?

 

 

Q : 안녕하세요. 이대열 선생님! 수업 내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더라고요. 인기도 무척 많으시던데요?

 

이대열 선생님: 안녕하세요. 수덕초등학교 교사 이대열입니다. 아이들이 너무 맑고 순수하죠? 수덕초등학교는 충남 예산에 위치한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문화시설이 열악한 벽지학교예요. 하지만 2018년부터 AI 선도 학교로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AI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 학교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학교예요.

 

Q : 벽지학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농어촌 학교와는 또 다른 학교라고 하던데? 어떤 점이 다른가요?

 

이대열 선생님: 농어촌 학교는 면 소재지의 학교들을 농어촌 학교라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주변에 인프라가 전혀 없고 열악한 곳을 뽑아서 벽지학교로 선정합니다. 벽지학교는 교육청에서 여러 디지털 장비나 시설 지원이 좋은 편이지만 정말 중요한 건 학생들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해서 어떤 것에 도전하고 보람을 느끼는 선생님들이 많이 모입니다. 저 역시 AI·SW 분야에 관심이 많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좀 더 도움을 주고 새로운 변화를 꿈꿀 수 있도록 뿌리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 작지만 큰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이대열입니다.

 

Q : 선생님께서 2015년에 공주에서 근무하면서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신청하셨더라고요. 이번에 수덕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번 신청하신 이유가 있나요?

 

이대열 선생님: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보여주기식 교육이 아니라 SW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AI에 관련된 교재와 교구는 정말 차고 넘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굉장히 많아요. 저는 교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면 본질을 놓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피하는 편인데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은 순수한 학문적 소양과 학생들을 위해서 만든 자료라 진심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래서 수덕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다시 한번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Q : 수업 후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AI 보드를 부모님께 보여주고 깜짝 이벤트를 했다는 친구가 있더라고요?

 

이대열 선생님: 4학년 학생들의 감성이 너무 귀엽죠. AI 보드 키트는 아이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천천히 만들고 자신이 생각한 게 그대로 표현되니까 더 신나고 좋아했던 것 같아요. 차근차근 하나씩 하다 보면 보람도 느낄 수 있고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교육과정이 계단 형식으로 잡혀 있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어요.

 

▲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함께 아이들도 자라납니다

 

Q : 수업을 진행하면서 선생님도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고 하셨던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끼셨나요?

 

이대열 선생님: 제가 딱딱한 돌이라면 학생들은 말랑말랑한 공 같아요. 창의성을 많이 배우곤 합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걸 학생들이 이야기할 때 특히 그래요. 예를 들면 AI 센서 보드를 활용해서 어떤 걸 만들 수 있을까 질문하면 정말 기발한 대답을 많이 들을 수 있거든요. 학교에 누군가가 침입하면 알람을 뜨게 만들자는 얘기도 있었고 어떤 학생은 아침에 잘 못 일어나니까 안경 아래에 끼고 잠을 자면 불이 확 켜질 수 있게 해서 기상용 안경을 만들고 싶다는 학생도 있었고요. 학생들의 창의성과 순수함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그렇게 배우면 저 역시 새로운 가치를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죠. 그렇게 학생들과 저 사이에 행복한 창의력 순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Q :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대열 선생님: 모든 학생들은 쉬는 시간을 기다리잖아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이런 말을 해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벌써 다 끝났네?” 학생들이 지루할 틈 없이 수업 시간이 흐른다는 거니까 그런 부분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학생들이 싫어하는 수업은 선생님의 원동력을 무너뜨리거든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어 하고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져요. 저는 나중에 학생들이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떠올렸을 때 ‘AI와 재밌게 놀았던 시간’ 으로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AI와 재밌게 놀았어요!

 

Q : AI와 재밌게 놀았던 시간이라는 말이 너무 멋지네요. 선생님께서 수덕초등학교 학생들과 꼭 이뤄보고 싶은 꿈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이대열 선생님: 예전에 다른 학교에서 학생들과 AI프로젝트를 해서 큰 대회에 나가 상을 받았던 경험이 있어요. 교사로서 무척 영광스러운 추억입니다. 수덕초등학교 학생들이 좀 더 크면 대회도 꼭 참가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그 전에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미래 사회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고 변화무쌍하잖아요. 어떤 직업군이 새롭게 생길지 모르고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학생 스스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수덕초 학생들을 성장하게 하는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해요.

 

 

이대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니 수덕초등학교의 교육 목표가 다시 한번 떠올랐습니다.

 

‘즐겁게 배우고 큰 꿈을 키우는 수덕 교육’

 

교육 목표 그대로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함께 즐거운 수업을 하고 있는 수덕초등학교 학생들은 큰 꿈을 키우고 한 걸음씩 미래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인터뷰가 끝난 후 수덕초등학교 김요셉 학생이 저를 졸졸 따라와서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만들어 주신 분께 꼭 전해주세요! 이렇게 재밌는 수업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작지만 큰 꿈이 모여 있는 곳,

수덕초등학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해당 인터뷰는 참석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사진 촬영 시에만 안전거리를 확보 후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