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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AI로 세상을 바꾸는 아이(AI)

2024.01.04

2023 학교에 가다

평택 종덕초등학교

미래의 주인이 될 아이들! 그들의 세상을 키우고 확장하는 데는 다양한 재료가 필요하죠.
평택 종덕초등학교 6학년 6반 교실에서 ‘AI’는 아이들의 꿈이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는 땅이 되고, 꿈에 양분을 주는 비료가 되고, 꿈의 목적지를 그리는 지도가 됩니다.

▲ 우리의 미래는 AI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세계가 될 테니까요

6학년 6반 교실에서 학생들은 어떤 AI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을까요? 함께 들어가 보시죠!

“AI 학습에는 가장 먼저 무엇이 필요했었죠?”
“데이터요!”
“맞아요. 그동안 선생님이 데이터를 미리 준비하여 수업을 했는데요.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코드를 짜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합니다.”
“네!”
“물론 한 번에 다 성공할 수는 없어요. 누구나 어려움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성공을 해 나가는 거예요. 알았죠?”
“네!!”

또박또박 힘을 주는 선생님 말씀에 교실이 떠나가라 대답하는 학생들. 즐겁고 신나는 표정들로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 모둠별로 자유롭게,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게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갑니다.

모둠별 책상을 돌아다니면서 살펴보니 준비한 물품들이 다들 예사롭지 않은데요.
잔반처리 AI를 프로그래밍한 팀에 먼저 눈길이 갑니다. 학생들이 반찬을 어떻게 남기는지 데이터 학습을 시키고요. 그걸 분석해서 급식 때 반찬 양을 조절하고 잔반을 줄이는 방법을 프로그래밍했다고 합니다. 아이디어도 아이디어지만 직접 만들었다는 미니 식판이 너무나 귀엽네요.

▲ 식판에 담긴 음식 모형은 지점토로 빚어서 구웠다고 하는데, 대단한 열의와 정성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Q

선생님! 학생들의 학습 성취 의욕이 무척 높은 것 같아요.

김현희 선생님

사실 우리 학교는 과밀 학교라 교사 한 명당 학생 수가 많은 편이거든요. 저희 학급도 33명이나 되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으면서 수업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과와 연계한 데이터 분석, SW와 AI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요. 우리 6학년 6반 학생들도 열의가 높은 편이에요.

Q

아마도 그건 선생님의 노력 덕분이겠죠? 학생들이 모둠별로 자기 역할을 정하고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눈에 보이는걸요. 참, 선생님 소개도 부탁드려요.

김현희 선생님

저는 아직 3년이 채 되지 않은 병아리 교사 김현희입니다. AI와 SW에 관심을 갖던 중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알게 됐고, 종덕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과 및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Save 과정을 진행하고 있죠. ‘주니어 SW 아카데미’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수업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합니다.

▲ 선생님의 행복 바이러스는 학생들을 전염시키고 현재에서 미래까지 행복의 길잡이가 됩니다.

선생님과 잠시 얘기를 나누는 사이,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거의 완성했고요. 각자의 소감을 적어 넣는데요. 데이터를 수집하는 멘티미터 실시간 통계를 보니 ‘뿌듯하다’는 만족감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선활동 소감을 보다보니 학생들이 어떻게 과정을 진행했고 뿌듯함을 얻었는지 궁금해졌는데요. 발표를 시작하기 전에 학생들과 인터뷰를 이어가 볼까요?

Q

오늘 어떤 프로젝트를 만들었나요?

현지성 학생

우리 5모둠은 학교 지킴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운동장에 외부인이 들어와서 싸우거나 학교 폭력이 생기면 AI가 감지해서 방송으로 경고를 하는 거예요.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선생님에게 연결이 되도록 만들었죠.
우리의 목표는 학교 폭력을 줄여 평화로운 학교 생활을 만드는데 있어요.

▲ 학교 운동장과 근처 건물까지 모형으로 만들어서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였답니다.

오수민 학생

저는 4모둠이고요. 육상 생태계와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는데요. 사람들이 바다나 공원 같은 곳에 쓰레기를 버리면 카메라가 그걸 인식하고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되니 주변에 비치된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 이렇게 경고를 하는 거예요. 그래도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까지 할 수 있도록 연결하면 좋겠죠. 우리 모둠은 중간에 갈등도 좀 있었어요. 계획대로 되지 않고 막힐 때 서로 의견이 갈라지기도 했는데요. 갈등도 함께 이겨내니까 더 재미있더라고요.

▲ 시작이 힘들었던 만큼 결과에 더욱 만족해요

Q

이제까지 ‘주니어 SW 아카데미’로 공부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어떤 부분이었나요? 또, 앞으로 자신의 꿈에는 이 경험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한단비 학생

저는 새들이 방음벽에 충돌하지 않도록 지키는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환경에 관심은 있어도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 잘 몰랐는데 수업을 계기로 쓰레기 분리수거와 에너지 절약, 그리고 동물 보호를 실천하게 됐어요.
저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화가가 되고 싶은데요. 요즘은 예술에도 AI를 많이 활용한다는 걸 알게 됐고요. 제 꿈에도 AI를 적용하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재활용 쓰레기 분류함도 화가의 꿈을 적용해서 아름다운 색과 디자인을 입혀볼 거예요

현지성 학생

저는 부끄럽지만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받기 전까지는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뭔지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선생님과 함께 교재를 보고 과제를 하나하나 풀다 보니 뜻도 알게 되었고 이젠 스스로 실천도 하게 됐어요. 아직 확실하게 정한 꿈은 없지만, 요즘은 친환경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일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역시!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이처럼 SW 꿈나무들을 키워주고 있군요. 이렇게 인재들이 쑥쑥 잘 성장하면 세상에 더욱 이로운 AI를 계속 개발할 수 있을 테니, 정말 귀하고 소중한 종덕초등학교 6학년 6반과의 만남이네요.

▲ 왼쪽부터 김현희 선생님, 한단비, 오수민, 현지성 학생 – AI가 세상을 바꾸어 나갈 때, 그 AI를 만드는 건 바로 우리들이죠.

Q

선생님, 이제 다음 과정은 프로젝트 발표만 남겨놓고 있는 건가요?

김현희 선생님

네. 우리 아이들이 정말 의욕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모둠별로 발표할 때 쓸 자료들을 정성껏 만들어온 거 보셨죠? 압사 사고를 예방하는 AI, 시각 장애인의 행복한 생활을 돕는 AI, 복도 안전을 지키는 AI 등 굉장히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를 냈어요. 참 기특하죠. 어떻게 하면 더 신나게 수업을 하며 프로젝트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마지막 발표 시간은 선생님들을 모시고 공개 수업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본인들 작품과 프로젝트를 자랑하면서 즐겁게 수업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Q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김현희 선생님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중심으로 사회나 과학, 실과 등 다른 과목과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잖아요. 아이들이 단순하게 지식만 배우는 게 아니라 창의적인 융합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그 뿌듯한 성취 경험으로 계속해서 관심 분야를 확장해 나가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학생 본인들의 진로에 영향을 줬다고 이야기해주는 학생들을 보면 참 뿌듯한데요. AI와 함께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AI를 잘 알고, 먼 훗날 AI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 바꾸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이 끝난다고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훌륭한 교재와 교구를 잘 활용해서 더 많은 친구들에게 더 큰 기쁨을 줄 거예요.

과목의 융합! 사고의 확장! 창의력 향상!
선생님은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학생들에게 주는 자극과 성과를 다양하게 설명해 주셨는데요.
프로젝트 발표 시간에 더욱 밝은 웃음과 생생한 활기가 차오를 6학년 6반 교실을 상상하면서, 종덕초등학교 방문을 마무리했습니다.

▲ AI로 펼치는 너희들 모두의 꿈을 항상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