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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우리는 서로의 모션인식!

2023.12.29

2023 학교에 가다

용인 초당중학교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AI 모션인식처럼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에 반응하는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주니어 SW 아카데미’에 흠뻑 빠져 있는 용인 초당중학교 학생들을 만나보러 가볼까요?

▲ 초당중학교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 속으로!

수업 종이 울리자 박혜정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오늘 수업의 내용이 담긴 학습지를 나눠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학습지를 눈으로 살핀 후 바로 선생님의 이야기에 집중했지요.
오늘 수업은 ‘주니어 SW 아카데미’의 Communicate 과정 중 하나인 모션 인식인데요.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학생들 모두 코딩의 빈칸들을 채워갑니다.

“혹시 어려운 친구들 있나요?”
선생님의 말씀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었어요.
그러자 또 다른 학생이 벌떡 일어나서 질문을 한 학생에게 다가갑니다.

▲ 이건 이렇게 해결하면 돼!

"아~ 넌 이걸 클릭했구나! 대신에 다시 이 코드를 클릭해 봐!"
"우와! 네가 말 한 대로 하니까 바로 되네! 고마워!"
초당중학교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씀을 먼저 이해한 학생이 적극적으로 다른 학생을 도와줍니다. 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일 테니까요!
내용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모션 인식처럼 다른 친구들에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그 어떤 학생도 혼자만 알고 가는 법이 없죠. 모든 학생들이 함께 합니다.

▲ 같이 배우니까 더 쉽게 느껴져요!

▲ 함께 해도 안 될 땐 박혜정 선생님이 달려갑니다!

이렇게 함께 하고 있는 학생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Q

초당중학교 학생들의 수업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모르는 게 있으면 옆에 있는 친구가 가장 먼저 달려가서 도와주던데요?

정유아 학생

네~ 저희 학급은 조별로 나눠져 있는데요. 각 조마다 조장과 도우미 친구들이 있어요! 그래서 모르는 게 있으면 그 친구들이 달려와서 알려줘요. 이렇게 하니까 가르쳐 주는 친구, 배우는 친구 둘 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복기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정세연 학생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날 수업을 들은 후 어떤 걸 배웠는지 수업 일기를 쓰거든요. 일기를 쓰면서 함께 도와준 친구의 이름을 적어요. 그래서 나중에 수업 일기를 보면 이 친구와 함께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배웠지 하면서 재밌던 기억도 떠오르더라고요! 추억도 쌓이는 것 같아요!

▲ 친구들과 함께 하니까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더 재밌어요!

Q

다른 친구들에게 수업의 내용을 알려주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학생들도 있다던데요?

서예원 학생

저요! 저는 사실 AI, SW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웃음) 반에서 정보부장을 맡게 됐는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하고 싶어서 하게 된 거예요. 정보부장이니까 다른 친구들을 도와줘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했어요. 옆에 있는 친구들 하는 걸 보면서 배우고, 제가 배운 걸 다른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저도 실력이 늘고, 제가 가르쳐 준 걸 친구들이 이해가 된다고 할 때 너무 뿌듯했어요!

Q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배우기 전과 후 학생들에게 일어난 변화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손건민 학생

저는 5학년 때 처음 코딩을 배웠는데, 너무 재밌어서 게임도 만들고 프로그래머의 꿈도 키워왔는데요. 그 뒤로 AI, SW 관련된 수업을 많이 들었지만 항상 코딩을 외우고 빈칸을 채우는 정도라서 솔직히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은 교구로 체험을 하고, 눈앞에 내가 만든 코딩이 이뤄져 가는 게 보여서 너무 재밌고 신기해요!

김수연 학생

저는 ‘주니어 SW 아카데미’ 시간만 되면 행복해요! 컴퓨터 다루는 것 자체를 아예 못했거든요. 근데 이젠 컴퓨터에 관심이 생기고 오늘은 뭘 배울까 너무 기대돼요.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배우면서 내가 할 수 있는 AI 관련 직업이 뭐가 있을까 알아보기도 했어요!

정유아 학생

저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코딩을 조금 배웠거든요. 그땐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가서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고 너무 지루했어요! 근데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배우니까 쉽고 재밌어서 흥미가 생겨요. 수업 준비를 하면서 오늘은 뭘 배울까 기대되는 건 처음이에요. 저는 캐릭터 디자인을 좋아해서 진로도 그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AI가 굉장히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요!

▲ ‘주니어 SW 아카데미’ 시간만 되면 행복해! 너도? 나도!

Q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배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정세연 학생

모션 인식과 음성 인식을 배울 때 신기하고 재밌어요!
모션 인식을 보면 우리 반 친구들 같아요. (웃음) 모르는 게 있어서 손을 들면 다른 친구들이 바로 알려주거든요. 모션 인식도 그렇더라고요. 어떤 움직임을 인식해서 그게 정확한 지 아닌지를 알려주잖아요. 신기하기도 하고 친구들을 닮은 것 같아서 재밌어요!

서예원 학생

저는 음성 인식 수업이 기억에 남아요. 예전에 혼자서 할 때는 제대로 못했거든요. 근데 주위 친구들에게 배우고 나서 혼자서 반복해봤더니 어떤 내용인지 알겠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발전했구나!’ 라는 걸 알게 돼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함께 하면서 학생들 모두 훌쩍 자란 느낌인데요. 이렇게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한 박혜정 선생님의 이야기도 궁금했습니다.

Q

선생님, 초당중학교 학생들이 ‘주니어 SW 아카데미’와 함께하면서 쑥쑥 성장한 것 같은데요! 선생님도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체감하셨나요?

박혜정 선생님

우리 초당중학교 학생들이 참 예쁘죠? (웃음) 학생들은 꿈과 함께 자라나는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주니어 SW 아카데미’가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저도 27년 정도 교직에 근무했는데요. 사실 정보라는 교과 자체가 쉽지 않은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교사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요.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 많아요. 그럴 때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만나서 학습의 방향을 찾았어요. 어떤 테두리 안에서 제가 바꾸고 싶은 것도 쉽고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교구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가르칠 수 있으니까 학생들도 재밌어 합니다.

▲ 학생들이 ‘주니어 SW 아카데미’를 너무 좋아해서 저도 뿌듯합니다!

Q

선생님께서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시작할 때는 학생들에게 학습지를 나눠주고, 수업이 끝날 땐 수업 일기를 쓰라고 지도하시더라고요?

박혜정 선생님

학습지를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머릿속에 갖고 접근하면 훨씬 이해가 빠르더라고요. 전체적인 숲을 바라보면서 나무를 세우듯 코딩에 들어가는 거죠. 수업 일기는 기록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일기를 보다 보면 학생들 스스로도 내가 발전했다는 걸 느낄 수 있고 저 또한 학생들의 수업 일기를 보면서 ‘우리 학생들이 바람직하게 자라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학생들의 수업 일기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Q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은 내용을 학생들끼리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굉장히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던데요?

박혜정 선생님

조별로 도우미 학생들이 있기도 하지만 학급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가르쳐주는 학생들도 있어요. 수업이 굉장히 자유롭죠. 이렇게 서로 배우는 학생들을 보면 든든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면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내가 이해하는 내용을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면서 자신감을 얻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죠. 이것 역시 학생들이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커다란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쌓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박혜정 선생님께 훗날 학생들이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어떻게 기억하길 바라시는지 여쭤봤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시작, 기초를 쌓았던 시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시작은 누구나 어수룩하고 실수도 많지만 잊히지 않잖아요?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죠. 학생들이 진로를 개척해 나갈 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했던 시작의 순간으로 기억했으면 합니다.”

서로에게 가르쳐 주고 배우며 성장해 나가는 초당중학교 학생들!
다 함께 쑥쑥 자라서 더 멋진 숲을 만들어내겠죠?
‘주니어 SW 아카데미’는 초당중학교 학생들에게 훌륭한 자양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인 초당중학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